인수 된거야? 안 된거야?
키다리스튜디오가 레진코믹스 인수를 위한 협상중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봄툰을 운영하는 기업이기도 하고, 웹툰 제작을 직접 하기도 해요. 그런데 여기가 어떻게 레진코믹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섰을까요?
사실 키다리스튜디오의 모기업은 '다우키움그룹'이예요. 증권사로 키움증권을, 사람인 등의 서비스를 보유한 곳이기도 하죠.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코믹스에 문의해보니 아직 협상이 진행중이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답을 받았어요. 그러니까, 아직 인수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말이예요.
레진코믹스에 투자했던 사모펀드 IMM은 레진코믹스의 지분 16.5%를 가지고 있는데, 당시 투자금액이 500억원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 최대주주인 한희성 전 대표의 지분이 38.8%, 권정혁 CTO의 지분은 22.5%로 알려져 있죠.
IMM의 투자금을 놓고 단순히 계산하면 이들의 지분 77.8%를 인수하는데 약 2,400억원 정도가 돼요. 하지만 투자가치는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협상이 길어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레진코믹스에서는 발빠르게 일본의 메챠코믹스, 렌타, 코미코, 픽코마 등에 콘텐츠 제공을 대폭 늘렸고, 북미의 아니메 플래닛, 아마존US 코믹스토어, 한국에서는 네이버 시리즈 등에 콘텐츠 제공을 늘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