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도 나왔던 <나빌레라>, 상도 받나?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웹툰 <나빌레라>가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 상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올랐습니다. 최종 수상작은 7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김금숙 작가의 <풀>이나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이 하비상을 수상했던 적이 있었던 만큼, 한국 만화가 세계적인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 아닌데요. <나빌레라>는 카카오엔터의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에서 연재되어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세로스크롤의 웹툰으로도 '그래픽노블'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까요. 후보작에 오른 것만으로도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수상 결과가 어떻게될지 기대되는 소식입니다.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 편집자의 폭로

 리디의 자회사 오렌지디는 웹툰 제작, 웹소설 웹툰화, 출판 등을 담당하는 기업인데요. 지난 5월 말, 화제작 <시맨틱 에러>의 포토 에세이 책임 편집자였던 ㄱ씨가 오렌지디에서 근무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내용을 공론화했습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리디 불매 여론이 형성되는 등 거센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오렌지디는 바로 다음 날 '사실관계를 철저히 재조사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후에 출판노조인 출판노동 유니온에서는 피해자를 지지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조율중이라는 지지 및 입장문을 내놓았고요. 이후에는 아직 새로운 소식이 올라온 것이 없지만, 제대로 된 해결까지 쭉 지켜보아야겠습니다.

방통위 조사 나서긴 했으나 시간 걸려

 구글 인앱결제 강제화로 인해 결국 안드로이드에서의 웹툰 결제 가격이 오르고 말았습니다. 네이버웹툰을 시작으로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주요 웹툰 플랫폼들이 모두 최근 안드로이드 결제 가격을 20% 인상했습니다.

 이에 방통위는 실태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자료조사를 위해서는 구글 본사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실무적인 차원에서 대응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니, 아웃링크 허용 등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