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14인 작가 단편 기획 "사춘기: 너를 생각하는 봄" 12일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12일부터 카카오웹툰 스튜디오가 기획한 단편선 "사춘기: 너를 생각하는 봄"을 선보입니다. 사춘기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14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청춘 서사로, 이번달 25일까지 매일 한 작품씩 공개된다고 하네요.
이번 프로젝트는 소프트 BL을 기반으로 한 기획 단편선으로, 탄탄한 팬을 확보한 기성 작가와 주목받는 신진 작가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카카오엔터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웹툰 피드백 데이'와 졸업전시를 통해 발굴한 금대, KIMU, 고삼 등 신인 작가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고, ⟨남보다 못한 사이⟩의 사금 작가, ⟨서화가 내린 달⟩, ⟨천지해⟩의 핑푸 작가, ⟨소녀신선⟩의 효미 작가, ⟨꿈에서 자유로⟩의 2L 작가가 함께 참여해 경력과 개성이 다른 작가들의 감성을 한 프로젝트 안에 모았습니다.
소재도 다채로운데, 짝사랑 상대가 갑자기 강아지로 변해버린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좋아하는 강아지 있어?⟩, 어릴 적 동경했던 친구를 전성기로 돌려놓는 집착어린 프로젝트를 코믹하게 풀어놓은 ⟨첫사랑 개조일지⟩, 학교 내 권력다툼 끝에 양호실 침대를 두고 맞붙은 두 소년이 미묘하게 가까워지는 신경전을 그린 ⟨양호실 침대 쟁탈전⟩등이 대표적입니다. 다양한 설정이지만 14편 모두 사춘기 소년들의 낯설고 미숙한 감정을 각기 다른 결로 짚어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단편선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작품 일부를 장편 연재로 확장하고, '사춘기: 너를 생각하는 봄'을 시작으로 다른 장르의 기획 단편선도 이어가며 입체적인 작품 라인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엔터에서 '오리지널 작품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동안 오래 들어왔는데,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가 같은 주제로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기획이 나왔네요.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개별 작품으로 공개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작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이 이번 단편선의 특징"이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펼치는 작가 14인의 개성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단편을 통해 감각을 익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여러 분야에서 나왔는데, 단편을 실을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드물었죠. 사실 플랫폼 입장에선 단편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장편 위주로 짜여진 플랫폼 특성상 단편이 주목받기는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묶어내는 기획을 정례화 한다면 단편으로 검증받고 장편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창구가 되어 작가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