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작년 대비 적자폭 90% 개선, 매출액은 8.5% 증가... IP효과 증명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유료 콘텐츠, 광고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 증가와 함께 관리, 운영 부문 고정비용 등 영업비용이 줄면서 적자폭도 90% 가까이 개선했습니다. 웹툰엔터는 2분기 매출 3억 4,827만 달러(한화 약 4,889억원, 분기 평균환율 1,403.82원 기준), 영업손실 876만 달러(약 123억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 영업적자는 지난해(7,910만 달러)보다 89%가량 줄었습니다. 순손실은 388만 달러(55억원), EBITDA(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는 966만 달러(약 136억원)였습니다.

주요 사업 중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4% 성장해 2억 7,490만 달러(약 3,859억원)를 기록했고, 광고와 IP비즈니스 매출은 한국, 일본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각 11.9%, 41.8% 성장한 4,520만 달러(약 634억원), 2,810만달러(약 394억원)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웹툰 추천, 트레일러 영상 '뉴&핫' 도입 등 앱 개편 효과로 영어서비스 역시 2분기 연속 19% 성장했습니다.

아치코믹스, IDW, 다크호스 코믹스 등 북미 대표 만화출판사와 협업이 지속되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이 가속화됐고, 일본 인기작 ⟨강철의 연금술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등이 스크롤로 발매되면서 영어 서비스에서 주목받아 ​성장에 보탬이 됐습니다. 웹툰엔터는 다크 호스 코믹스의 ⟨크리티컬 롤: 마이티 나인 오리진스⟩​​, ⟨​코라의 전설⟩​, ⟨위쳐⟩​ 등 5개 작품을 하반기에 웹툰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디즈니와 협업을 발표해 100여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라인망가 역시 게임 포함 일본 전체 앱마켓 상반기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웹소설 원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영어, 비영어 포함 역대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중 일본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IP성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준구 대표는 "웹툰엔터는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세계 최대규모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보다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실적이 개선되고, IP협업이 늘어나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이 '비용 절감'과 '증명' 단계를 거치고 나면 향후 재투자와 성장을 위한 동력을 본격 가동할 수 있게 될텐데요. 그 시기까지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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