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캐리커처' 서비스 27일 서비스 종료
네이버웹툰이 작년 출시한 '캐리커처'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27일(목) 부로 서비스가 종료되는 캐리커처 서비스는 초기에는 큰 관심을 모았지만, 한번 생성하고 나면 두번, 세번은 쓰지 않아 리텐션(재사용율)이 낮다는 점, 그리고 챗 GPT나 제미나이 등 다른 서비스들에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 등 문제를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캐리커처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이미 생성한 이미지는 생성일 이후 3년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는 "비슷한 시기 선보인 캐릭터챗의 성과가 월등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시작한 캐릭터챗은 유저 리텐션이 높을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재 13개 캐릭터를 제공하는 캐릭터챗은 누적 접속자 350만명, 누적 메시지 1억건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이용자가 76%를 차지, 웹툰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컷츠까지 웹툰 감상을 다각화하려는 시도가 네이버웹툰 앱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영미권에서는 '비디오 에피소드'까지 도입해 세로스크롤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다각화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기대를 모읍니다.